2월 중순에 한없이 추운 바람과 하야안 눈이 세상을 덥는 날이였다. 21-02-17
따듯한 봄날을 기다리는 어느날 갑자기 날쎈 추위와 함께 세상을 세하얀게 만들었다. 마지막 겨울이라는 날씨가 "나이제 가요. 다음해에 봐요"라고 인사를 하듯이 강한인상을 주는 하루였다.
출근길에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 지갑을 놓고 출근하는 바람에 불안함을 예고하는 하루를 시작했다. 자가용을 사기전 매번 시내버스를 타면서 출근을 하는 나에게 눈과 비는 예상치 못한 하루를 알리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렇게 집으로 빠르고 눈길이 얼어 조심스러운 발거음으로 돌아가 내 실수를 반성하며 버스를 타기위해 빠르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재촉했다.
버스틑 갈아탈 정도록 먼 출근길은 나에게 버스안에서 달콤한 짦은 졸음을 선물했고, 다행이 늦지않게 출근할수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반겨주는건 새하얀 눈에 덮힌 회사의 주차장이였고, 당연히 여유있는 업무시작과 다르게 빗자루와 씨름을 하며 1시간 가까운 시간을 눈을 쓰러야 했다.
9월 즘 입사해서 잦은 추위와 눈이 있었지만 막 입사한 신입사원에서는 그저 이런 것들은 작은 해프닝에 불과했다. 지금은 업무에도 익숙해지고, 평온한 업무를 기대하며 출근하는 나에게 걱정과 불안을 안겨주는 요소일 뿐이다.
아마 이런 날카로운 추위와 새야한 눈이 사랑하는 애인과 보낸다면, 이렇지만은 않을것이다. 애인과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누며 그런 시간을 기억에 새기며, 보냈지않을까 싶다. 니체는 이런말을 남겼다.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그럴것이 아주 좋지않는 상황에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은 그저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것이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추위보다 아침부터 몸에 땀을 덮은정도록 많은 눈을 청소하는 일 보다더 그런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것에 더 춥고 온몸이 식은땀을 흐르는것 같다.
Nietzsche, Friedrich Wilhelm
프레드리히 빌헬름 니체(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사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은 언제나 선악을 초월한다.
[What is done out of love always takes place beyond good and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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